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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시작된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람스 사이클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그동안 많은 찬사를 받은 이 녹음은 사라스테가 스칸디나비아 음악 전문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독일 음악 해석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통적인 해석을 따르면서도 낭만적인 감성에 매몰되지 않는 명쾌한 세부 묘사와 산뜻한 리듬 감각이 돋보인다.
특히 사이클의 대미를 장식하는 교향곡 4번의 장대한 구성미와 두 서곡은 깊은 인상을 준다.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합주력 역시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