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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6번
키릴 콘드라신(지휘), 바덴바덴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콘드라신은 구소련에서 선구적인 말러 지휘자로서, 빠르고 직선적인 해석은 지금도 많은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연주는 1981년 1월 콘드라신이 바덴바덴 & 프라이부르크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한 말러 교향곡 6번 방송녹음으로,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을 지휘한 멜로디야 녹음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해석을 보여주지만 오케스트라의 기량이 좀 더 뛰어나며 질주하는 템포 속에서 살짝 극적인 기복을 보여주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익숙한 작품에서 색다른 면모를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콘드라신의 미덕이 드러난 역사적인 기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