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결정과 직업 선택에 꼭 필요한 직업 이해와 적성 탐구, 이 두 가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깨닫게 하는 북멘토 ‘직업가치동화’ 네 번째, 국회의원 편이다. ‘직업가치동화’는 꿈을 가진 어린이 주인공과 직업인이 만들어 가는 동화를 통해 ‘직업’의 세계를 소개한다. 더불어 직업과 자신의 ‘적성’이 얼마나 맞는지 체크해 보고, 직업인의 고민을 담은 이야기를 읽고 직업의 ‘가치’를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4권 『출동! 박치기 의원』은 주인공 우재가 열정 넘치는 박치기 국회의원을 만나 정치가 무엇인지, 국회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우재는 박치기 의원의 어린이 보좌관이 되어 여러 정치인을 만나고, 민원 해결, 국정 감사, 법안 발의 등 국회의원의 업무를 함께 해 나간다. 정치는 어렵고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소수의 몇몇 계층이나 정치인만이 독점하는 것도 아니다. 당돌한 초딩 우재와 박치기 의원의 숨 가쁜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정치가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고, 국회의원이 국민과 정치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이어 주는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이병승 동화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문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데 보탬이 되는지, 그런 고민을 하며 글을 쓰고 있어요. 글이 안 풀리면 자전거를 타고 요리를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요. 동화 『차일드 폴』, 『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빠와 배트맨』, 『골목의 아이들』, 『여우의 화원』, 『검은 후드티 소년』, 『잊지 마, 살곳미로』, 『구만볼트가 달려간다』, 청소년소설 『달리GO!』, 『전구소년』, 『정글을 달리는 소년』, 동시집 『초록 바이러스』 등을 냈어요.
그린이 김숙경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 API 과정을 수료하고,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내가 슈퍼맨이라고』, 『특별하지도, 모자라지 도 않은』, 『에디슨 아저씨네 상상력 하우스』, 『퀴즈 킹』, 『풍선 바이러스』, 『길모퉁이 행운 돼지』, 『마음대로봇 1, 2』 등이 있습니다.
추천의 말---4 작가의 말---6 어린이 보좌관---11 폐지 할머니 사건---23 법안을 만들다---34 국정 감사---52 임명 동의안---66 보좌관 찾기---73 김호룡법---83 박치기 의원을 지켜라---101 좌충우돌 박치기---114 미래의 국회의원, 황우재---129 부록: 나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 적성 찾기---136 가치 찾기---139
재미있는 동화로 직업인의 일상과 고민을 함께 나눈다 북멘토 ‘직업가치동화’는 ‘직업 가치’를 앞세우기 이전에 한 편의 재미있고 찡한 감동이 남는 ‘동화’이다. 직업 정보를 나열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꿈을 가진 어린이 주인공과 직업인이 만나 좌충우돌 직업을 체험하며 주인공의 직업의식이 자라나는 과정을 잘 그려 내어 동화로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우재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할 권리를 찾기 위해 박치기 의원을 찾아간 일을 계기로 어린이 보좌관이 된다. 우재보좌관이 된 첫날부터 지역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법안을 만들어 발의하고, 국정 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의 바쁜 하루를 함께 겪는다. 우재는 박치기 의원을 따라다니기만 하지 않는다. 때로는 어린이다운 궁금증으로 박치기 의원의 생각에 물꼬를 터주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큰 도움을 준다. 박치기 의원 역시 우재가 궁금해하는 정치 활동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 준다. 열정 넘치는 박치기 의원과 함께하며 우재는 학교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어린이가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박치기 의원은 ‘적폐청산법’ 발의를 준비하며 소속 정당의 반대는 물론 언론의 거센 비판까지 받게 되는데……. 박치기 의원이 정치 생명을 걸고 만든 이 법안은 어떻게 될까? 승승장구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때로는 실패하고 어려움도 겪는 박치기 의원을 만나며, 독자들은 국회의원이란 직업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우재와 친구들의 [어린이 정치 연구회] 활동은 학교 안에서 어린이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국회의원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권말 부록 동화를 재미있게 읽고 난 뒤, 어린이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체크하고 직업의 가치를 토론해 보도록 활동 부록을 구성하였다. 부록의 내용은 직업 정보 사이트 ‘커리어넷’과 ‘워크넷’의 직업 관련 적성과 흥미 요소를 바탕으로 구성하고, 오랫동안 진로 지도를 해 온 전문가에게 꼼꼼하게 감수를 받았다. ‘적성 찾기’에서는 국회의원과 관련한 두 가지 테스트로 적성을 알아본다. 평소의 생각과 행동을 체크하고, 관련 낱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며 국회의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 본다. ‘가치 찾기’에서는 국회의원이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적인 갈등 상황에서 나의 선택을 고민해 보고, 바람직한 직업인의 자세와 직업윤리를 되짚어 본다. 국회의원의 고민을 담은 세 가지 토론거리는 정치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들끼리는 물론, 초등학교 선생님,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님이 함께 읽고 이야기해 보면 좋다. 고민과 갈등이 빠진 진로 교육,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진로 교육의 새로운 길을 제안하는 북멘토 ‘직업가치동화’ 최근 몇 년 동안 진로?직업 관련 어린이 책들이 봇물 터지듯 발행되었다. 더불어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며 진로 체험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진로 교육에도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진로 교육은 겉핥기식 직업 체험과 만남이 주를 이룬다. 꿈을 찾아 준다는 강연 제목에 ‘성공’이 들어가는 모순된 상황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어린이 책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미 직업인의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 낸 책들은 많지만, 직업의 정보를 나열하거나 직업인의 성공담을 풀어 놓은 책이 대다수이다. 어른들은 그 직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해 주거나, ‘직업윤리’와 ‘직업의식’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의 궁금증 역시 직업인이 되는 방법, 수입, 성공 노하우 같은 가시적인 것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가 직업의식이나 직업윤리를 가볍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여실히 겪은 만큼, 이제는 바람직한 직업인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가 자기 자신과 직업을 탐구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북멘토 ‘직업가치동화’는 재미있는 동화로 직업인으로 일상을 경험하며 그 직업인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직업인인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단단히 다지고, 바람직한 직업인의 자세를 그려 나가도록 이끌어 주고자 한다. 어떤 직업이든 장점과 단점, 보람과 어려움이 함께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직업의 가치와 직업인의 삶이 한층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