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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을 일으켰던 C.P.E.바흐 전곡집을 비롯해서 폭넓은 레퍼토리와 지성적인 악곡 해석을 겸비한 아나-마리아 마르코비나가 안톤 브루크너의 피아노 작품을 들려준다.
출판된 작품은 물론 습작과 연습곡을 모두 망라한 이 음반에는 13곡의 세계 최초 녹음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품일지라도 브루크너 음악의 고유한 음악언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잔잔한 서정미가 인상적인 ‘추억(Erinnerung)’ 등 ‘환상곡’ 등 소품에서 마르코비나의 담담한 해석이 인상적이며, 두 명의 연주자가 필요한 작품에는 루돌프 마이스터가 가세해서 좋은 앙상블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