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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의 크기』 윤필 X 『4주』 재수
단 한 번도 독자를 실망시킨 적 없는 두 작가가 만났다
‘클라스가 다른재미’ 저스툰에서 독점 연재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감성로봇웹툰 〈다리 위 차차〉가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타고난 스토리텔러 윤필 작가가 글을 쓰고, 독창적인 작화 실력이 특징인 재수 작가가 작화를 맡았다. 30만 명이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재수 작가는 『4주』에 이어 이번에도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직 연필 한 자루로 모든 장면을 그려냈다. 『일진의 크기』 글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윤필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주변의 이야기에 그만의 상상력과 감성을 더해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리 위 차차』 1권에는 자살 명소로 알려진 다리에 도입되었다가 방치된 인간형 로봇 ‘차차(모델명 CHA-88K)’의 이야기가 담겼다. 수거되지 못한 차차는 인공지능박사 B로부터 무한 동기화 권한을 부여받아 다른 로봇과 연결된다. 그런 차차의 기억을 쭉 기록해온 하얀섬 요양원의 로봇이자 대표인 ‘아이’는 결국 다리 위 차차를 찾아 나서기에 이른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화,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에 끌리는 이들이라면 두 작가의 완벽한 감성SF에 귀를 기울여봐도 좋을 것이다. 저스툰에서 매주 일요일 독점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