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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 여성성에 대한 컨셉 앨범,
제니 바알(Jenny Hval) - Blood Bitch
노르웨이의 뮤지션 제니 바알(Jenny Hval)은 고딕메탈의 보컬로 음악적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EP 'Cigars'를 발표했다.
이 EP로 노르웨이의 그래미로 불리는 'Spellemannprisen'의 신인뮤지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Rockettothesky'라는 이름으로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그 후 두 장의 앨범을 발표 후, 2015년 'Apocalypse Girls'를 발표한다.
아방가르드와 일렉트로닉, 아트 팝과 익스피리멘탈 포크등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되어 정의 내리기 힘든 앨범이지만, 복잡한 장르음악을 잘 엮은 음악적인 성과 뿐 아니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정체성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한 앨범으로 비평가들과 음악팬들에게 '제이 바알'의 이름을 깊이 각인 시켰다.
이듬해 발표된 앨범 'Blood Bitch'는 뱀파이어, 여성성, 70년대 고어영화를 소재로, 허구의 시대를 여행하는 뱀파이어 '올란도(Orlando)와 제니 바알의 전작 'Apocalypse Girl'의 투어에 대한 경험을 나란히 묘사한 컨셉 앨범이다.
제니 바알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란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Blood Bitch'는 발매당시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FACTmag 선정 2016년 베스트 앨범 1위로 오르기도 했다.
페미니즘적인 시각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도발적 가사에 대한 흥미로움 뿐 아니라 팝적인 균형감이 돋보이는 음악과 신비로운 느낌의 보컬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하 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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