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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러시아의 환상곡으로 보여준 프라스콘의 서정적 환상
피아니스트 마릴랭 프라스콘은 남다른 서정적 표현력으로 젊은 시절의 마르타 아르헤리치에 비견되고 있다.
그녀는 프랑스의 에콜노르말과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마리엔바트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프라스콘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만의 환상곡은 규범적인 사운드에 그녀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터치를 더하여 자유롭고 서정적인 새로운 이미지를 그린다.
스크리아빈의 <환상곡>은 신비감마저 감돌고,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카르멘 환상곡>은 피아노가 표현하는 극적 효과를 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