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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처럼 가슴 뛰는 모험이 시작된다!
언뜻 천진난만한 공상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은 일고의 망설임도 없이 배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설계도를 그리고, 재료를 구하고, 땀을 뻘뻘 흘려 가며 톱질을 하고 망치를 두드립니다. 물론 배를 만드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요. 아니나 다를까 얼렁뚱땅 만든 작은 보트는 첫 항해에서 보기 좋게 가라앉고 맙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계획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저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시간이 흐를수록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업처럼 변해 갑니다. 배를 만드는 사이사이, 아이들을 옭아매고 있는 억압적인 현실-집과 학교, 학원에서의 살풍경한 일상이 펼쳐지고, 결코 천진난만하지도 순진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내면도 드러납니다. 이제 배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탈출구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두 번째 배의 출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거대한 태풍이 해안에 들이닥칩니다. 굴욕적인 대접을 받으면서도 배 만들기에 가장 큰 집착을 보여 왔던 시로는 애써 만든 배가 태풍에 쓸려 가지나 않을까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결국 시로는 한밤중에 배를 보러 바닷가로 나가는데?…. 과연 아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 멀리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 앞에는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처럼 가슴 뛰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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