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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스케일을 가진 랑고르의 교향곡과 대중적으로 유명한 가데의 <질투>
루에드 랑고르는 20세기 전반기의 덴마크 작곡가로, 대부분을 오르가니스트로 살았지만 최근에 그의 음악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음악은 바그너와 R. 슈트라우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교향곡 2번 ‘봄의 기상’>의 대편성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서정적인 선율의 아름다움도 간직하고 있다. 반면에 <교향곡 6번 ‘찢어지는 하늘’>은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복잡도 높은 작품으로, 1920년대에 새로운 음악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가데의 <질투>는 뜻밖의 보너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