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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믿음으로 얻게되는 천상의 평안과 자유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의 ‘칸타타 24집’.
“나의 모든 행위를 전능하신 주의 말씀에 맡기리라”(BWV.97), “진실한 인간이시며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BWV.127),
“저는 무덤에 한 발로 서 있습니다”(BWV.156)가 수록되었다.
23집에서 이른 ‘오롯한 믿음’은 이제 신의 섭리와 구원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확신, ‘BWV.97’ 2악장이 보여주듯 ‘나’를 인도하는 신의 손길에는 이르거나 늦음이 없으며, ‘나’를 둘러싼 세상사에 대한 근심은 모두 부질없는 것이다.
‘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인간은 천상의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된다.
‘신의 섭리와 질서’를 떠올리게 하는 오롯한 연주, 모든 것들이 무르익는 시절 풍경과 함께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