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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을 경유해 음악의 세계로 빠지고 싶다면
내로라하는 전 세계 문학가들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바로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밥 딜런이 ‘누구’인지, ‘그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인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밥 딜런이 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만한 희대의 뮤지션이자 예술가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때에도 정작 밥 딜런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말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놀라운 영광이라고도, 자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도 하지 않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자신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이 책은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건부터 시작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악을 처음 만난 청소년기를 거쳐, 오직 음악을 위해 찾아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밥 딜런다운 인생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갑니다. 그렇게 끝까지 따라가보고 나면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될 거예요. 밥 딜런, 그는 정말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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