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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딩과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시리즈 2탄
말러가 불혹을 넘어 작곡한 교향곡 5번은 대위법적 복합성을 배가시키고, 순수 예술을 벗어나 음악적 풍자와 냉소로 가득하다.
트럼펫 독주를 시작으로 처절한 장송 행진곡의 1악장, 고뇌에 찬 감정을 발산하며 최후의 승리를 예견하는 금관의 찬란한 울림, 3악장의 호른 솔로 그리고 알마에 대한 사랑의 고백을 표현한 유명한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는 현악 파트와 하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악장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환희의 피날레로 절정에 치닫는다.
다니엘 하딩이 들려주는 본 음반은 악보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정확성과 표현의 뉘앙스에 대한 완벽함, 충실한 울림의 균형 등 장중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말러이다.
* 수록곡
말러: 교향곡 5번
* 연주: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니엘 하딩(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