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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어 인정, 레알, 생선, 핵노답……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 사용에 관해 함께 생각해 보아요.
지오는 요즘 엄마한테 바르게 말하라고 자주 주의를 들어요.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과 말다툼했을 때도, 친구들끼리 자주 쓰는 줄임말로 이야기했을 때도, 그리고 손님이 온다고 방을 치우라기에 귀찮은 마음에 “아, 씨, 짜증 나!” 하고 중얼거렸다가 꾸중을 들었어요.
앞으로 말조심하겠다고 엄마와 약속한 지오는 그날 밤 꿈을 꾸었어요. 꿈에서 훈장님께 말하는 예법을 모르느냐고 혼이 난 지오는 서당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따라 했어요. 다음 날 학교에 간 지오가 재미 삼아 예스러운 말투로 말하자 친구들은 이상한 말을 한다며 놀렸어요. 선생님은 이상한 말이 아니라 하오체와 하게체라고 가르쳐 주었지요. 격식체를 배운 아이들은 국어 시간에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 사용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데…….
‘급식체’는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세대가 주로 사용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SNS와 같은 온라인 문화의 발전으로 줄임말을 사용하거나 언어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퍼지게 되었어요. 급식체는 재미있고, 또래끼리 친밀감을 가질 수 있어 유행이지만, 비속어와 부정적인 단어가 많아 한글 파괴와 좋지 않은 언어 습관, 그리고 세대 간에 소통 단절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자기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무분별한 사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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