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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테르의 전설적인 연주들을 작곡가 별로 묶어 내고 있는 Profil 시리즈가 쇼팽과 리스트를 담아냈다.
1948-62년에 걸쳐 녹음된 리히테르의 쇼팽과 리스트 연주는 대부분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의 실황으로, 이중에서도 29개 녹음은 이 시리즈로 처음 음반화된 귀중한 기록이다.
기록적인 측면에서 수록된 몇몇을 제외하면 모두 음질도 양호한 수준이며, 이번 에디션을 위해서 새롭게 리마스터링되었다.
‘도깨비불’ 같은 리스트 작품에서 들려주는 초인적인 테크닉, <순례의 해>에서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음색, 쇼팽에서 들려주는 독특한 개성은 역시 리히테르만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