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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골목길 담벼락에서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도시와 예술 그리고 삶에 관한 사유와 성찰의 기록
지구 전체 표면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면적은 0.2%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토록 좁은 도시에서 사는 세계인의 비율이 2007년 기준으로 50%(33억)를 넘어섰다. 2007년은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이 시골에 사는 사람의 수를 넘어선 해이다. 싫든 좋든 인류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서 살고, 도시는 인류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도시란 어떤 의미인가?
과연 도시와 전원은 화해할 수 없는가? 왜 도시는 삭막하고, 언젠가는 떠나고 싶은 공간이 됐을까? 이 책은 그 대표적 원인을 도시의 사물화에서 찾아내고, 도시 속 예술과 작품을 통해 도시와 도시인의 삶을 재구성한다. 도시를 걸으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작품을 만난다. 그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도시 속 ‘다른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총 147개(부록 ‘동네 예술길 탐방지도’ 포함)의 공공예술을 통해 도시와 삶을 재해석한다.
작가는 도시를 생존과 생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삶과 일상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거리를 뒤덮은 제품과 시장으로 축소된 도시를 작품의 도시로 재구성할 때, 일상이 저주스럽지 않은 공간으로 도시는 다시 태어난다. 인간, 공간, 시간의 사이(間,간)를 채우는 관계와 소통의 예술로 도시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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