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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출신의 바로크 첼리스트 죈지 에뢰디가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오스트리아의 작은 성당에서 녹음한 자연스러운 음향이 매력적이다. 각 작품마다 서로 다른 3개의 바로크 활을 사용해 다각적인 음향을 끌어낸 점도 특기할만하다.
뛰어난 스토리텔러인 에뢰디는 각 모음곡마다의 독립적 특성을 바로크적 레토릭을 강조해 풀어냈다. 내지에는 각각의 곡에 영감을 얻어 직접 쓴 시와 산문을 실었다.
모음곡 1번의 미뉴엣에서는 첼로를 타악기처럼 활용한 즉흥 연주를 가미해 놀랍고도 신선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악기의 아카데믹함과 파격적 해석이 공존하는 독특한 향취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 연주: 죈지 에뢰디(바로크 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