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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악기를 소재로 다양한 음악 어법을 수용하여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해 온 ensemble PHASE가 첫 번째 음반 ‘HEARKENER I’을 선보입니다.
이번 음반에는 2017년 ‘통찰 (洞察, INSIGHT)’을 주제로 창작하고 향유한 총 열다섯 곡 중 예술성과 완성도의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다섯 곡이 수록되었으며, 각기 다른 규모와 악기 편성, 음악적 기법과 배경을 지닌 채 탄생한 다섯 곡을 통해 현재 국악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창작음악의 다양한 색채 및 형태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Track]
01. 다섯 악기를 위한 음악, Op. 6-3 08:55
작곡 김승근
전체적으로 느린 템포의 단악장인 이 곡은 전통적인 선율선을 연주하는 대금, 피리, 해금과 가야금, 거문고 편성의 작품이다. 동양 우주 질서의 원리인 음양의 조화를 새로운 화음 체계 안에서 풀어내고자 하였고 연주자들 간의 호흡을 통한 앙상블이 중요하다. 관악기들의 지속되는 음들을 중심으로 현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긴 선율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ensemble PHASE의 연주회를 위하여 작곡되어 2017년 12월 23일 초연되었다.
02. 동 (動) 10:10
작곡 백승완
‘정 (靜)’과 ‘동 (動)’, 완전히 대립되는 이 두 가지 개념을 산술적 시간과 사건적 시간으로 관조함으로써 ‘정중동 (靜中動)’과 ‘동중정 (動中靜)’으로 묘하게 어우러진다. ‘서로 반대되는 것 (Theses, Antitheses)’의 관조를 통해 그 둘이 배제된 새로운 ‘합 (Synthesis)’이 도출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진리에 가까워 질 수 있다는 독일의 고전적 철학 사고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국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써의 국악기, 하지만 그것을 배제한 두 가지의 상반된 접근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 (Synthesis)’을 얻고자 하였다.
03 ~ 05. 삼욕 (三欲)
작곡 박정민
I. 잠욕 (잠慾) 04:33
II. 식욕 (食慾) 04:54
III. 성욕 (性慾) 03:56
사람은 태어나면서 욕망을 지닌다.
무언가를 욕망하는 데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추구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
‘천자 (天子)’조차도 자신의 욕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06. 만추 (晩秋) 12:24
작곡 김송이
지나간 어떤 늦가을의 바람, 낙엽의 움직임,
그 날의 채도 낮았던 색감과 아릿하고 담담했던 그 때의 감정이
오랜 시간을 두고 드문드문 떠올라
일기를 쓰듯 그날의 회상을 풀어내 보았다.
07. Artist Cemetery 15:08
작곡 이상빈
1. 현현 / 2. 초혼새 / 3. 파쇄 / 4. 만가
지금껏 이 땅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모든 Artistic Spirit들을 애도하며.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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