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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상을 떠난 체코의 거장 이리 벨로흘라베크의 또 하나의 유작음반이 발매된다.
이번에도 역시 체코 작곡가의 작품으로, 요제프 수크의 <아즈라엘 교향곡>과 <동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즈라엘 교향곡>은 스승이자 장인인 드보르작과 부인의 연이은 죽음에 불러들인 죽음의 천사로 지휘자 벨로흘라베크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녹음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수크의 결혼 즈음에 작곡한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인 부수음악 <동화 이야기>와 함께, 작곡가의 행복과 슬픔을 모두 보여주는 음반으로, 벨로흘라베크와 체코 필하모닉의 정통성 어린 사운드가 감동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