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전작 음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드라곤 콰르텟이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음악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빛나는 비르투오조, 닝펑이 이끄는 드라곤 콰르텟은 이번 음반에서 보로딘-쇼스타코비치-바인베르크로 이어지는 러시아 작곡가들을 탐구했는데, 저마다 완전히 다른 세계를 담아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다.
보로딘의 낭만적인 분위기, 냉혹하면서도 신랄한 쇼스타코비치, 20세기 후반 구소련의 ‘계시’였던 바인베르크에서 드라곤 콰르텟이 들려주는 치밀한 해석과 앙상블은 채널 클래식스의 뛰어난 녹음과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