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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시가 될 수 있다는 이 명백한 증명” _시인 이병률
사물의 지나간 마음을 찍고
최소의 언어로 써내려간 이훤 시인의 사진산문집
이훤 작가는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 시인이자 사진가로서 할 수 있는 고유한 일을 모색하던 그는 아주 독특한 형태의 사진산문집을 기획한다. 사진이 텍스트를 부각시켜주는 도구가 아니라 마치 문장처럼, 시처럼 읽히기도 하는 사진산문집이다.
작가는 사물의 입장에서 사진을 찍고 그것들의 마음을 들려주는 시리즈를 문예지 [시인동네]에 2년여간 연재하고 그것을 다시 다듬어 이 책을 펴냈다. 산문집이지만 텍스트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최소의 언어를 사용해 시를 닮은 간결한 문장들이 이미지들 사이에 박혀 있다. 이미지와 산문이라는 시 아닌 두 장르를 묶었음에도 시에 가까이 읽히는 이유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리듬까지 고민해 작가가 편집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병률 시인은 이 책에 대해 “사진이 시가 될 수 있다는 이 명백한 증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시인의 통찰이 반짝이는 문장과 이미지들이 기억 속에 선명한 무늬를 남기며,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매우 독특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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