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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1번(1893년 버전) ‘거인’
1악장: 끝없는 봄/ 2악장: 꽃 노래/ 3악장: 순풍에 돛을 올리고/ 4악장: 좌초!/ 5악장: 지옥으로 부터
연주: 레 시에클, 프랑스와-자비에 로트(지휘)
프랑스와-자비에 로트가 앞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과 말러 교향곡 3번, 5번 발매로 최고의 극찬을 받은 이후 고악기 단체 레 시에클와 함께 발매하는 교향곡 1번. 말러가 1884년 카셀에서 작곡을 시작하여 1888년 라이프치히에서 완성 후 1889년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초연에서 크게 실패한 이후 수정 후 1893년, 1894년에 함부르크와 바이마르에서 2번째 버전으로 연주되었다.
이때까지 1악장과 2악장 사이에 [꽃의 노래]가 연주되었으나 지금은 일반적으로 제외하고 있다.
본 음반의 교향곡 1번은 총 5악장, 2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2번째 버전 악보와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여 서양 음악사를 바꾼 말러 교향곡의 첫 발자국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있다.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이 음악을 접한 로트는 플루트를 공부하다가 지휘로 전향하여 2000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시작으로 존 엘리엇 가디너의 가르침을 받으며 크게 성장하였다.
그는 2003년 프랑스 고음악 오케스트라, 레 시에클을 창단하여 17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로 전세계 투어를 진행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드뷔시, 라벨, 말러 등 앞서 발매된 그의 모든 레코딩은 폭발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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