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사랑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2012년판 로미오와 줄리엣, 정적(政敵) 사이에 연애 전선이 발생했다!
대한민국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흡수통일 이후 5년, 그 ‘어두운 신세계’를 그려 낸 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통해 이미 놀라운 변신을 선보인 저자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더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바람 한 번 불면 머릿속에서 날아가 버릴 가볍기만 한 소설이 아니라 조금 특이한 본격 로맨틱 코미디다. 2011년 7월부터 6개월간 인터넷 카페 연재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아 온 대한민국 역사상 희대의 스캔들, 이념의 철조망을 넘어선 여야 국회의원의 사랑을 그렸다.
남자 주인공 김수영은 새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고 여자 주인공 오소영은 진보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이다. 얼추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을 연상시키는 당명부터 두 사람은 출신 배경이나 언행으로 보아 실제 인물과 비교될 수 있는 인물들이다. 정적 중의 정적인 두 인물로 대변되는 이분법적인 기호를 작가는 ‘사랑’이라는 방식으로 과감히 부순다. 시적 언어와 소설적 구성, 영화적 감각으로 한국 문학에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낸다. 그의 특장인 정교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는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삼국지』, 『이방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한 셰익스피어의 희곡들, 성경 등등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인용하여 정치와 사랑, 인생을 패러디했다. 경쾌한 문체가 무겁지 않고 읽는 이에게 가볍게 흡수된다. 소크라테스, 공자, 스피노자 등 자칫 고리타분한 고릿적 얘기로 치부될 수 있는 주제의식들이 누구보다 젊은 감각의 문체로 다시 태어났다. 한 편의 잠언집이라 해도 손색없을 만큼 이 소설 속에는 인생과 사랑에 대한 사유와 온갖 아포리즘으로 가득하다.
*
『내 연애의 모든 것』동영상 보러 가기
닫기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원클릭구매
닫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