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벌 초코비』
지구 온난화로 꿀벌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 책은 꿀벌의 생태를 다루기보다 인간 사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떡갈나무 속에 만들어진 꿀벌 도시, 여왕벌을 중심으로 한 일벌과 수벌들의 세계, 그리고 꿀벌 도시에 얽힌 추악한 비밀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진짜 있을 법한 꿀벌 사회에서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꿀벌 시민을 길러 내고, 여왕벌의 결혼비행과 수벌들의 봄 원정대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야깃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행복빌라의 작은 이웃들』
승준이는 낡고 허름한 행복 빌라에 사는 것을 창피해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승준이네 집 현관문 문고리에 누군가 빵이 들어 있는 검은 봉지를 걸어 둡니다. 승준이는 새로 이사 온 장두, 소희와 친구가 되어 일명 문고리 천사를 찾아 나서지요. 그리고 행복 빌라에 일어나는 분리수거, 층간 소음 등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갑니다. 승준이는 문고리 천사를 찾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따스함을 알게 되고 행복 빌라도 더욱 살기 좋게 정비됩니다. 과연 승준이의 문고리 천사는 누구일까요?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
젊은 시절, 영국 공군에서 스피트파이어 전투기를 조종하던 할아버지는 기억력이 나빠지더니 점점 현실을 착각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제2차 세계 대전 중이고 자신이 아직 일등 조종사라고 믿었다. 그런 할아버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 할아버지의 손자인 잭뿐이었다. 할아버지는 결국 사악한 스와인 간호사가 운영하는 트와일라잇 양로원으로 보내지는데&hellip&hellip. 할아버지는 끔찍한 트와일라잇 양로원에서 탈출해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