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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의 시대, 구석기 유전자에 새겨진 인간 본능의 이해와 나만의 행복 찾기.
이 책은 “나의 개성과 존재의 근원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는 인문서이며, ‘자기답게 살기’의 노하우를 진화생물학에서 구하는 행복론이다. 유전자는 인간의 몸에 본능을 새겨두고 욕망에 직면하도록 유도한다. 유전자의 요구에 충실한 삶은 인간 개체의 행복을 더 이상 담보하지 못한다. 몸이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개개인의 행불행을 규정하는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기다움의 개념과 그 생물학적 기원에 먼저 초점을 맞춘다. 개체의 다양성, 즉 ‘자기다움’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한다. 우선 현대인의 감정을 조종하여 결핍과 불안을 야기하는 유전자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리하여 본능에 새겨진 애정, 물질, 신념의 결핍으로부터 해방되어 자기다움을 펼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만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여 주인 된 삶을 개척할 무기로 삼게 된다.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뿌듯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평균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나만의 희소가치를 누려야 한다. 개성의 깃발을 높이 올려 자기답게 살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유전자의 속성을 깨닫고 그 한계를 극복하면 누구나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된다고 말한다. 진화생물학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