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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매들린 월러가 수영하는(팔다리를 바삐 놀리는) 우리를 대신해 카메라를 들고 ‘수영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왜 수영을 시작했나요?(“쓰나미를 경험한 다음에요.” “호주에선 누구나 수영을 배우죠.”) 수영의 멋진 점은 뭐죠?(“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어디서도 누릴 수 없는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어요.”) 50여 컷의 사진 속에 옷을 입은/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같은 인물인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대비를 이룬다.
사진을 찍은 곳은 18년 동안 실패의 상징처럼 허물어진 채 텅 비어 있던 런던 해크니의 야외 수영장 ‘런던필즈 리도’이다. 그랬던 곳이 살아 숨 쉬며 다시 찬란하게 빛나게 된 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멋진 반전이다. 그리고 부러운 일이다. (내가 사는 도시에, 연중 문을 여는 공영 야외 수영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기록한 [수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준다. [수영하는 사람들: 이스트런던 동네 수영장의 내면]은 이 수영장 300미터 앞에 사는 주민이자 저명한 저널리스트 로버트 크램튼(Robert Crampton)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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