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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르네상스의 거성 윌리엄 버드가 카톨릭 신자로서 신앙을 관철하면서도 격동의 시대에 작곡한 성공회 교회를 위한 예배 음악 <대 전례집>.
무지카 콘텍스타는 현재를 반영한 시선으로 옛 르네상스 음악의 본질에 다가서는 고음악 합창단이다.
특별히 이번 음반은 엠마 커크비와 함께 한국을 내한했던 하프시코드 연주자 스티븐 디바인, 고음악 부흥의 재조명 악기 코르넷과 함께 하는 정격 연주 단체 잉글리시 코르넷&사크밧 앙상블과 영국 국교회를 위한 버드의 최고로 일컬어지는 작품들로 여행을 떠난다.
후기 르네상스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이고 정교한 성부의 변화는 이들의 다양한 질감 표현과 풍부한 공명에 의해 영국의 왕실 예배당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CHAN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