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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연필로 쓰기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된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안 되는 작가, 김훈. 예전에 한 인터뷰어는 그를 ‘몽당연필을 든 무사(武士)’라 칭했던가. 그동안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현악기와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연필로 원고지에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鍊匠)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들고 돌아왔다. 『라면을 끓이며』 이후 지난 3년 여간, 그는 이번 신작 산문 또한 몽당연필로 원고지에 꾹꾹 써왔다. 책상에 지우개 가루 산이 쌓이고 또 허물어지고, 무수한 파지를 내며 완성한 200자 원고지 1156매의 원고가 이제 476쪽의 두툼한 책이 되었다. 김훈이 원고지에 꾹꾹 눌러쓴 『연필로 쓰기』속 그 곡진한 문장들을, 이제 김훈의 책상에서 독자에게 보낸다.
[도서] 자전거여행 (합본 특별 한정판)
김훈 산문의 정수, 『자전거여행』이 새로운 장정의 합본 특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그가 자전거 풍륜(風輪)을 끌고 전국의 산천을 다니기 시작한 것이 1999년이니 벌써 20년이 흘렀다. 그가 세상의 길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은 세월이 지나 혹은 변하고 혹은 사라졌지만, 그가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새긴 문장과 사유는 세월을 단숨에 건너 생생한 빛을 발한다.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된 『자전거여행』을 한 권의 양장본으로 선보이는 이번 한정 특별판은 오래 두고 되새길 김훈 산문의 엄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