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줄거리
자꾸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너무 분하고 열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디에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던 감정들을 만나 진짜 나를 찾게 되는 '키라의 감정학교'. 그 첫 번째 이야기는 &lsquo화&rsquo다. 화는 기쁨과 슬픔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부모님이 숙제부터 하고 놀라며 잔소리할 때, 다른 사람이 한 잘못인데 억울하게 혼날 때, 친구가 약속을 어길 때처럼 무언가 내 맘대로 안 될 때 마음속에 화가 솟아오른다. 문제는 정작 화가 났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혼을 내는 부모님 때문인지, 지금부터 해야 하는 숙제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찬찬히 원인을 들여다보지 않고 화는 그저 내지르거나 참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키라와 올란도도 마찬가지다. 늘 불만이 가득한 올란도는 키라만 보면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낸다. 그런 올란도 때문에 키라 역시 화를 참지 못한다. 결국 키라의 실수로 올란도가 아끼던 장난감이 망가지게 되면서 둘의 감정은 폭발하게 된다. 키라와 올란도는 자신들이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싸우기만 한다. 이처럼 마음속의 화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 과연 화는 어디에서 오는 감정일까?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밖에 없는 걸까? 화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무서워!==줄거리
 
==슬퍼!==줄거리
개 산책 중 우연히 학교 친구 율리아를 만난 키라. 율리아의 반려견 큐미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다. 키라는 큐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자신과 달리 전혀 슬퍼하는 기색이 없는 율리아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키라는 단짝 친구 리사가 말 한마디 없이 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배신감과 슬픔을 느낀다. 게다가 자신의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율리아 때문에 결국 키라는 감정이 폭발하고야 마는데&hellip&hellip. 과연 짙푸른 슬픔의 세계에서 키라와 율리아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부끄러워!==줄거리
친구들과 록 페스티벌 공연을 보던 키라. 실력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기타를 연주하는 로렌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달리 수줍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강연에서 우연히 로렌츠를 만나게 되고, 밴드 공연에 초대받는다. 키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로렌츠가 공연 홍보에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창피함과 수치심에 괴로워한다. 로렌츠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오히려 키라에게 큰소리치고, 둘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짙은 핑크빛 세계가 펼쳐지는데&hellip&hellip. 과연 키라와 로렌츠는 진짜 부끄러움을 마주한 뒤 무사히 감정학교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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