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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이 <베토벤 : 첼로 소나타 전곡>
* Marc Coppey(cello), Peter Laul(piano)
2016년 11월에 상트페테르스부르크에서 있었던 한 번의 마라톤 연주회를 실황으로 잡아낸 마르크 코페이와 피터 라울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집!
1824년 베토벤의 <장엄미사>가 초연된 역사적 장소에서 두 연주자는 자발적이고 즉흥적인 감성이 두드러지는 인상적인 연주를 펼쳐냈다. 실황의 열기에 고무된 듯 코페이의 프레이징은 힘과 집중력이 넘치며, 특히 초기 소나타들은 ‘스윙’감이 넘친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두 연주자는 후기 소나타에서는 잠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잡아내는 균형감을 드러내며, 따뜻하고 어두운 첼로 음색에서 서정미를 이끌어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