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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스피노자는 유대인이었지만, 유대교의 파문을 받고 유대인과 가까이하지 못했던 철학자다. 그는 이 말을 통해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사과나무를 심는 자유와 편안함을 그 속에서 찾았으며 자연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연법칙과 같은 법의 중요성을 안 스피노자는 법 안에서의 자유와 안락함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후로 외적인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심지어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철학 교수 초빙도 ‘자유의 침해’라는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겼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피노자의 저서는 『윤리학(에티카)』입니다. 『윤리학』은 전지전능한 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파문당한 스피노자는 이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신을,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루고 있다. 그 이유를 우리는 스피노자의 자유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자유와 평안 역시 궁극적으로는 자연법칙 안에 존재한다. 스피노자도 이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관계를 설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윤리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피노자가 이를 수학적 공식처럼 풀어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공식만 이해하면 수학이 쉬워지듯이, 스피노자의 『윤리학』도 그 체계만 이해하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다.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의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수학적 공식을 말로 쉽게 풀었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스피노자처럼, 자연법칙 안에 존재하는 무기력함,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큰 자유와 편안함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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