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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미래를 점치는, 강렬한 건반 청년
예원학교, 서울예고, 커티스와 줄리어드음대에서 수학한 신창용은 스물넷이던 2018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클리블랜드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콩쿠르’로 통하는 지나 박하우어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①베토벤 소나타 30번 ②리스트 ‘시적이며 종교적인 조화’ S.173 ③쇼팽 왈츠 18번, 34-1번, 42번이 수록된 이 음반은 출시되던 2018년에 미국 클래식방송의 메카인 뉴욕 라디오 방송국(WQXR)이 선정한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베토벤에선 그가 지닌 성실성이, 리스트에선 낭만성이, 그리고 소품 격으로 동봉된 쇼팽에선 그 특유의 과감한 실험성이 돋보인다. 젊은 피아니스트가 쏘아 올리는 신호탄치고는 상당한 연륜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