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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 - 러시아 하프 음악
에르델리: 전주곡
발라키레프: 종달새
월터 큐네: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에 의한 환상곡
글린카: 녹턴 ‘이별’
프로코피예프: 전주곡 Op.12-7
리스트: 나이팅게일
무소르그스키: 눈물
라흐마니노프: 엘레지 Op.3-1
이폴리토프 이바노프: 녹턴
차벨: 실을 뽑는 마르그리트 Op.26-2, 구노의 파우스트에 의한 환상곡 Op.12
연주: 알렉산드라 루이차누(하프)
러시아의 하프 음악들을 모아 놓은 기획 앨범.
코카서스의 풍경으로 알려진 이폴리토프 이바노프의 서정적인 오리지널 작품을 비롯하여 프로코피예프의 동화 같은 소품은 물론 하프 연주자였던 에르델리와 월터 큐네의 화려한 음악도 담겨있다. 에르델리의 러시아적 감성이 충만한 전주곡과 월터 큐네의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화려한 왈츠와 유명한 선율을 메들리로 엮은 환상곡까지 모두 매력적이다. 알베르토 차벨(1834-1910)은 독일인이면서 마린스키 극장의 하프 연주자로 활약하였다.
차이코프스키는 그가 연주하는 것을 머릿속에 그리며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의 하프 파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밖에 발라키레프, 무소르그스키, 글린카,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인 작품을 루이차누는 직접 하프로 편곡하여 연주하였다.
프랑스 태생의 루이차누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와 듀오를 하기도 하고 스승과 함께 3대의 하프 합주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음악에 대한 특별한 애착으로 최고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