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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가 남긴 영원한 가르침
『그래도 사랑하라』
선종하기 전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은 죽음을 통해 삶을 가르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래도 사랑하라』는 아직 김수환 추기경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엮어낸 사진에세이집이다.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진 기자로 20여 년 재직하며 올 3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사진전시회'를 열었던 저자는, 전시회장을 찾는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이번 사진에세이집을 펴냈다.
에세이집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추기경의 메세지는 단순하다. 수많은 좌절과 고뇌, 상처가 따르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외로운 존재로 남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을 보장받기 위한 특정 종교적인 숙제가 아니라 인간이 지닌 근원적 한계와 절대적인 고독을 치유하는 단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언제나 간단명료한 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전해준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과 일상사진들을 엮은 이 책은 읽는이들의 영혼을 선한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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