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인류가 뭔가를 짓고 살았을 때부터 길들이는 자와 길들여지는 자의 은밀한 투쟁은 시작되었다!
당신을 둘러싼 건축을 의심하라!
길들이고 길들여지는 관계에서 건축은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일단 건축을 통한 길들이기는 우리의 일상과 밀착되어 반복되고 있어 인지하기 어렵다. 또 인지한다 해도 건축의 규모가 워낙 거대해서 그것을 쉽사리 대체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섬뜩한 것은 사람과 사람이 섞여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축을 통한 길들이기의 특별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평범하고 답답한 집을 사랑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주는 〈러브하우스〉 같은 프로그램부터, 〈말하는 건축가〉나 〈건축학개론〉 등 ‘건축’을 키워드로 하는 영화까지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건축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건축은 복잡한 도면, 시멘트와 철골 등의 이미지로서 대중 앞에 쉽게 그 매력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웰빙 열풍과 더불어 시작된 ‘사는 곳’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을 건축의 세계로 이끌기 시작했다.
『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은 아름답고 효율적인 공간을 음미하는 건축의 미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건축은 본질적으로 편파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며 그 속에 사람들을 교묘히 길들이려는 사회학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길들임’과 ‘길들여짐’이라는 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양반집에서부터 궁궐과 도성(都城), 현대 도시와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와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간과해온 건축의 실체를 역설한다. 더불어 우리가 몰랐던, 또는 외면해왔던 건축의 또 다른 낯선 면을 함께 들여다보며 새로운 시선의 건축 읽기를 제안한다.
'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 영상보기
*클릭*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6,2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6,2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