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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가장 위태로운 삶을 살았던 한 예술가의 삶이 담긴 위대한 연작
쇼스타코비치에게 열다섯 곡의 교향곡은 대외적 이미지를 위한 작품들이라면, 같은 수의 현악사중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와 같은 작품들이다. 평온했던 시절부터 위기가 닥쳤던 시기,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했던 때 등 그가 겪었던 다양한 일들이 그의 사중주곡에 고스란히 기록되었다.
그래서 그의 사중주곡들은 개별적인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연작과 같다. 쇼스타코비치의 사중주곡 전곡을 수록한 이 앨범에서 20세기의 가장 위태로웠던 예술가의 삶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루비오 사중주단은 강렬한 에너지로 호소력 강한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