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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예견한 문제작『전염성 탐욕』의 저자,
월가를 넘어 현대사회의 속도전에 반기를 들다
샌디에이고 대학 법학ㆍ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금융 분석가인 프랭크 파트노이의 최신작. 2004년 문제작 『전염성 탐욕』에서 월가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세계를 경악하게 한 바 있는 그는, 2008년 월가의 몰락과 함께 순식간에 전 세계로 금융위기가 퍼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그 원인을 세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법, 금융, 역사 등 관련 분야의 자료를 방대하게 수집, 분석하고, 100여 명이 넘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결론은 현대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박혀 있는 속도주의와 단기성과주의가 우리의 올바른 결정을 방해한다는 것. 이 책 『속도의 배신』이 나온 배경이다.
저자는 책에서 속도에 굶주린 현대사회의 민낯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드러내 보이면서 직관에 의한 빠른 판단이 어떻게 파국을 초래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역발상의 메시지에 심리학·행동경제학·신경과학·법·금융·역사적 근거를 끌어 모으고, 또 그것을 학문의 테두리에 감싸두지 않고 운동선수·데이트전문가·코미디언·군인·소방관·의사·정치가·기자의 뛰어난 전문가적 노하우와 연결시켜 설명한다. 1,000분의 1초인 밀리초 속도 조절이 미치는 지대한 영향부터 시작해 초의 세계, 분의 세계, 또 그보다 긴 몇 해에 걸친 기간까지 시간의 세계를 순차적으로 확장해 가면서 총 14장에 걸쳐 늦춤의 다양한 효용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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