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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 3개의 피아노 소품 D946, 악흥의 순간 D780
2019년 9월 세상을 떠난 디나 우고르스카야의 마지막 공식 녹음. 명피아니스트 아나톨 우고르스키의 딸로서 아버지와 함께 구소련에서 서방으로 이주후 활동해온 우고르스카야가 오랜 암투병 끝에 46세의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유산은 슈베르트.
그 중에서도 슈베르트 최후의 소나타 D960이 여운이 깊다. 지나간 삶을 반추하는 듯한 템포와 긴 휴지부, 투명하고도 섬세한 선율 속에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의 회환이 연주자 자신의 것으로 투영되었다. 그 때문일까. <피치카토>의 평처럼 그녀의 연주는 때때로 너무나 슬프다.
“이 소나타를 수백번 들어봤다하더라도 이 강렬한 연주 앞에서는 할말을 잃게 될 것이다.” - 피치카토
★ 피치카토 수퍼소닉, 2020년 인터내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드 노미네이션 ★
* 연주: 디나 우고르스카야(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