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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필립 헤레베헤(지휘),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직접 창단한 라 샤펠 루아얄과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에 이어, 만년의 헤레베헤가 이끄는 악단은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열 플랑드르 오케스트라이다. 2017년부터 앤트워프(안트베르펜) 심포니로 이름을 바꾸고, 홍콩 태생의 여성 엘림 찬이 수석, 옛 음악감독인 헤레베헤가 명예지휘자로 이끈다.
고악기를 쓰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슈만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던 헤레베헤가 이번에는 그 유전자를 좀더 근육질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접목했다. 하지만, 역시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에서 런던 심포니로 갈아탄 선배 존 엘리엇 가디너에 비해 훨씬 섬세한 짜임새의 슈만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