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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 사회의 증인,‘들사람’함석헌의 본모습을 그린 뜨거운 평전
함석헌은 20세기 한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다. 같은 시대는 물론 전후사를 통해 그만큼 폭넓은 지식과 학문을 두루 갖춘 사람이 또 있을까. 함석헌은 교육가, 사상가, 시인, 언론인, 종교인, 역사학자,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나키스트 등 다양하게 불린다. 지은이가 이 책의 제목에 ‘저항인’이라는 수사를 붙인 까닭은 그간 함석헌을 노장 사상가, 종교인, 재야사학자, 인생론을 설파한 문필가 등으로 ‘축소’ 하여 읽어 왔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평전을 통해 함석헌의 본모습, 즉 전 생애를 통해 불의한 세력에 저항하고 행동한 참지성 함석헌을 그리고자 하였다.
함석헌은 민(民)을 뜻하는 ‘씨알’이라는 말을 통해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90평생을 싸우면서 살았다. 평생을 일제, 공산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권력 집단, 지배세력에 비폭력으로 저항했다. 그래서 ‘싸우는 평화주의자’라는 별칭이 따랐다. 그가 걷고자 한 야인의 길은 권력, 부, 종파, 세력, 집단화를 거부하고 거리로 나 있었다. 그의 말은 진실이 있었고 글에는 믿음이 실려 민중은 그를 따랐다.
지은이는 함석헌을 성인으로 그리지 않는다. 그도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흠결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함석헌은 아무런 대가도, 어떠한 감투도 탐하지 않는, 보상이 없는 생애를 살았다. 그러면서 맨 정신으로 씨알의 신음 소리를 듣고, 세상의 아픔을 대신 앓았다. 질곡의 20세기 한국의 씨알들은 함석헌이 있어서 위로를 받고, 생명을 찾아 꿈틀거릴 수 있었다.
함석헌이 만나고 풀어간 사상과 언어, 맞서고 누린 저항과 생활로부터 우리는 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지극히 숭고한 경지를, 풀과 미물까지도 어여쁘게 쓰다듬는 따스한 하심의 지극함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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