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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의 ‘재기발랄함’에 빠져들다
“속박 받지 않는 감각”(<그라모폰>), “완벽한 기술과 음악성”(<런던 선데이 타임즈>), “청중을 놀라게 하는 완벽한 터치”(<워싱턴포스트>), “정교한 연주”(<뉴욕타임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는 1973년 빈에서 열린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1위를 차지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스승 빌헬름 켐프의 맥을 잇고 있는 그는 텔락 레이블에서 출시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으로 세계 정상급의 베토벤 연주자로 인정받은바 있다.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인 그는 2016년부터 베토벤 작품과 함께 베토벤의 스승인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에 도전하고 있다(1집, STNS 30054). 모두 5편이 수록된 본 앨범에서 존 오코너는 ‘<시계> 교향곡’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하이든의 위트(모차르트의 재기발랄함을 연상케 하는 하이든의 색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포르테피아노의 질감이 살아있는 또랑또랑한 연주와 절묘한 기교. 사려 깊고 투명한 해석에 빠져보시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