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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정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가야금 수석연주자이며,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는 고연정의 강태홍류 긴 산조와 짧은 산조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이다.
강태홍 선생은 1893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1957년 부산에서 작고하기까지 가야금 산조와 병창의 명인으로 활동하였고 한국 춤에도 전통하였다고 한다. 영남지방,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뛰어난 가야금 연주자였다.
이 음반에 수록된 긴 산조는 강태홍 선생이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1911년부터 끊임없이 창작된 새로운 가락들로 이루어져, 6·25 전쟁 때인 1951년경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락은 선생의 타고난 재능과 가락에 대한 집념, 삶의 애환과 고뇌가 모두 녹아 응집된 것이며, 구연우·신명숙 두 제자가 한 바탕을 전수 받았다.
이 음반의 가야금 연주자인 고연정은 17세(1986년)때 신명숙 문하에 들어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전수 받고 29세(1998년)때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이수자로 지정 받아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의 음악적 특징은 선율의 긴장과 이완, 장단을 넘나드는 기교, 조와 청의 변화, 미분음의 효과 등이 있다. 또한, 화려하고 까다로운 붙임새로 부드러움과 강함의 조화미, 자유롭고 적극적인 표현이 적절히 통제되는 절제미 등이 선율을 통해 표현되어 있다. 이와 같은 부분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중 자진모리 이하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자진모리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의 대표적인 악장이며, 까다롭고 세련된 붙임새로 인하여 고도의 리듬감과 정교함을 요구한다.
<아티스트 소개>
고연정 Ko yeonjung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수석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이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
사) 한국정악원 이사
아음회, 서울줄풍류보존회 동인
<비평>
‘은근과 끈기’의 가야금 연주자 고연정을 표현할 때 이 단어를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만이 자신의 발전이란 생각으로 전통예술을 소외 시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그는 정악연주를 통해 피폐한 사회를 정화시키고 산조연주를 통해 삶의 기쁨과 아픔, 환희와 고통을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색깔로 담아내고 있다.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재숙
가야금 12줄에 켠켠히 자신만의 색으로 삶의 옷을 입혀온 고연정.
그녀의 삶 전체를 통째로 만날 수 있는 강태홍류 산조가 소중한 이 음반에 담겨져 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민의식
고연정의 가야금에는 열정이 품어낸 단단함이 있다. 그녀의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김일륜
‘오직 한 사람’ 고연정은 ‘류(流)’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고연정의 가야금을 들으면서 느껴지는 가장 큰 미덕(美德)은 바로 이렇게 ‘순리대로’ 잘 흘러가는 가락이라 하겠다.
- 평론가 윤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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