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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집
소나타 K.376/ 소나타 22번 K.305 / 소나타 K.301/ 소나타 K.378
연주: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1704년제 스트라디바리우스 ‘잠자는 미녀’), 알렉산더 멜니코프(포르테피아노, 안토 발터 1795년 모델, 크리스토프 컨 제작 2014년
오늘날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중 한 명인 이자벨 파우스트와 그의 오랜 파트너이자 빼어난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집. 1704년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안토 발터 1795년 형 포르테피아노를 사용하는 두 연주자는 뛰어난 테크닉과 유니크한 스타일 모두를 갖춘 독보적인 아티스트이다.
파우스트의 아름답고 놀랍도록 눈부신 음색, 정확한 테크닉 그리고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된 멜니코프의 연주는 모차르트 작품에서 포르테피아노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다양한 질감을 들려주고 있다.
두 악기는 활기찬 대화, 밝은 서정성, 고전적 균형감, 단백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다이나믹한 파트를 서로 교대로 담당하며 투명한 고악기의 질감을 그대로 들려준다. 바로크 악기가 얼마나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연주이자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해석에 최고의 명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 악기의 완벽한 사운드 발란스는 Harmonia Mundi가 만들어내는 퀄리티 높은 투명한 레코딩 사운드와 녹음 음향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 음반은 약 40여개에 달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중기에 속하는 곡들로 꾸며져 있다. 1781년 비엔나에서 출판된 ‘바이올린 반주를 동반한 피아노 소나타’ 작품 번호 2번, 6곡 중 첫 번째 곡 24번 K.376은 우아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의 3악장으로 유명하다.
매우 명랑하고 활기찬 분위기의 22번 K.305은 1778년 만하임에서 작곡된 곡으로 바이올린이 반주 혹은 보조를 벗어나 피아노와 동등한 위치로 확대되었다. 18번 K.301는 6개의 바이올린 소나타(K.301-K.306) 중 모차르트가 1778년 3월 만하임에서 작곡한 첫 번째 작품으로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대표작이며 바로크 스타일을 벗어나 바이올린이 피아노와 동등한 역할을 보여준다.
26번 K.378은 1779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위치가 가장 대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