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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장애인과 어르신, 저시력자를 포함한 독서소외계층을 위해 일반 책보다 글자 크기가 2배 정도 큰 20.5포인트(A4 판형 기준)의 크기에 높은 가독성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설문조사를 거쳐 개발된 폰트를 사용한 큰글 책이다.
플로베르는 인생에 현재가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히거나 미래에 대한 환상이 의식을 지배하는 현대병, ‘보바리즘’을 이 책을 통해 최초로 보여준다. 플로베르는 ‘마담 보바리는 내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엠마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며 그녀를 통해 세계에 대한 깊은 절망과 고독을 그려내고 있다. 《보바리 부인》은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함께 풍속문란으로 금서가 되기도 하였으나, 치밀한 구성과 아름다운 문체를 통해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반영하며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