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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장애인과 어르신, 저시력자를 포함한 독서소외계층을 위해 일반 책보다 글자 크기가 2배 정도 큰 20.5포인트(A4 판형 기준)의 크기에 높은 가독성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설문조사를 거쳐 개발된 폰트를 사용한 큰글 책이다.
독일 최대 시인이자 세계 문학사의 거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 자신의 경험과 이루지 못할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다 권총 자살을 선택한 한 청년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하여, 청년 괴테의 풍성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져 있다. 자신의 경험담이 녹아들어 있기에 허구적인 인물 베르테르의 열정과 감수성은 어떤 실존 인물의 그것보다 생생하고 강렬하다.
베르테르가 절친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서간체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그의 내면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강하게 몰입시킨다. 일각에서는 이 소설로 인해 자살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발매 금지가 되기도 했지만, 인간과 자연에 대한 주인공의 감수성이 메마른 낡은 사회에 끼친 영향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