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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장애인과 어르신, 저시력자를 포함한 독서소외계층을 위해 일반 책보다 글자 크기가 2배 정도 큰 20.5포인트(A4 판형 기준)의 크기에 높은 가독성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설문조사를 거쳐 개발된 폰트를 사용한 큰글 책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빈곤과 억압 속에서 살았던 조선 민중의 전형을 제시한 소설을 주로 썼던 최서해의 작품으로, 최하층 사람들이 옮겨간 간도에서조차 뿌리내리지 못하는 유랑민들의 설움, 그리고 식민지적 상황에서 억압받고 착취받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냈다.
최서해의 문학은 '체험문학', '빈궁문학', '저항문학'으로 규정된다. 몇 명의 엘리트의 눈으로 바라본 일부의 삶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한 대다수의 극빈층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표현해 그들의 울분과 서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