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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북의 대가 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업북 중의 하나입니다. 정교하기로 유명한 사부사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환상적인 책이죠. 책장을 펼칠 때마다 눈앞으로 튀어 오르는 화려한 이미지들, 책장을 접으면 절묘하게 책장 사이로 쏙~ 하고 접혀 들어가는 정교함 앞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이런 책 한 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7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니, 정말 놀랍죠?
첫 장을 펼치면 짜잔~! 단숨에 커다란 나무숲이 만들어집니다. 앨리스가 책을 읽는 언니 옆에서 내내 지루해하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하얀 토끼를 좇아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본문은 메인 팝업 10쪽과 40쪽의 스몰 팝업, 총 50여개의 환상적인 팝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 왼쪽이나 아래에는 글이 수록되어 있고요, 이 작은 본문 사이 사이에도 깜찍한 팝업이 속속 등장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마법의 약을 먹고 무지무지 커져버린 앨리스가 보이네요! 할 수 없이 앨리스는 팔 하나는 창문 밖으로 다리 하나는 굴뚝 밖으로 내놓았어요.
이 마지막 페이지를 좀 보세요. 팝업 북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하트의 여왕에게 용감하게 맞서는 앨리스! 앨리스가 “당신은 단지 카드 조각에 지나지 않아!” 라고 외치자 모든 카드들이 하늘로 솟아오르더니 앨리스에게로 떨어집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앨리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죠? 이미 보아왔던 팝업북을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평면 위에 불쑥 집 한 채가 솟아나고, 겹겹이 숲이 세워지고, 인물들은 저마다 팔을 버둥거리며 외마디 소리를 질러대지요.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조형에 가깝다고 할까요. 아이들은 환호하고 어른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답니다. 존 테니엘의 독특한 그림과 로버트 사부다의 정교한 가위손이 만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팝업북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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