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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로코코 변주곡의 오리지널 버전 녹음
오늘날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사실 원본과 차이가 있다. 초연을 맡은 빌헬름 피첸하겐이 작곡자의 동의 없이 변주 순서를 바꾼 데다, 심지어 8번 변주를 삭제하기까지 했다.
차이콥스키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대로 출판되었고, 오늘날까지 파첸하겐의 편집본이 연주되고 있다.
하지만 차이콥스키의 원본이 남아있는데, 이 음반은 이를 토대로 연주한 드문 음반 중 하나이다.
하가는 트룰스 뫼르크의 제자이며, 안네-조피 무터의 앙상블에서 연주하기도 한다. 완벽한 기교로 과감하면서도 정확한 연주가 극히 매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