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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의 바이올린과 한층 격상된 저음 파트가 이루는 비탈리의 트리오 소나타
비탈리는 17세기 후반에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모데나에서 활동했다. 그는 서정적인 선율과 격렬한 리듬으로 당시에 보기 드문 음악을 선보였으며, 특히 <샤콘느>는 오늘날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는 열두 곡의 트리오 소나타 모음으로, 1682년에 출판되었다.
이 곡은 화려하면서도 감상적인 두 바이올린 선율의 협력과 대립이 중심에 있지만, 첼리스트였던 비탈리는 이전에는 반주에 불과했던 통주저음을 동등하게 위치시킴으로써 더욱 풍부하고 호소력이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