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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만든 알랭 코르노의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은 17세기 작곡가 장 드 생트 콜롱브의 이름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영화 덕분에 비올의 대가 마랭 마레를 가르친 숨은 거장이 재조명 받았고, 조르디 사발로 대표되는 비올이라는 악기가 현대에 널리 알려졌다.
레 부아 위멘, 곧 인성(人聲)이라는 캐나다 앙상블의 이름은 비올의 본질적인 성격과 매력을 압축한다. <생트 콜롱브의 세계>는 여성 두오가 총 넉 장의 더블 앨범으로 완성했던 생트 콜롱브의 콩세르 모음집 가운데 37곡을 간추렸다. 인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낼 수 있는 모든 감수성을 집약한 박물지이다.
* 연주: 레 부아 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