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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 지내던 아빠가 사업을 한단다.
레스토랑의 셰프가 되는 줄 알았더니 고작 포장마차라고?
게다가 내 이름을 딴 “다정이네 포장마차”라고?
까칠한 3학년 딸과 철없는 백수 아빠 사이에 화해는 가능할까?
자녀들에게 있어 아빠란 어디서든 당당해야 하고, 늘 깔끔해야 하고, 하는 일에 있어서는 거침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 못했을 때 아빠는 초라해 보이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아빠도 적성에 안 맞으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고, 새로운 회사를 찾지 못해 오래도록 백수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송방순 작가의 신작 동화 《날아라! 포장마차》는 갑자기 백수가 된 아빠와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딸 다정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잘하는 것이 많았던 아빠는 다정이에게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었어요. 그러던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쉬기 시작한 지 일 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아빠는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누가 볼까 두려운 존재가 되었지요. 친구들이 놀러 오는 것도 부담이었고아빠 뭐햐나고 물으면 화부터 났으니까요. 집에서 노는 아빠는 다정이 눈에 초라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학교 갔다 돌아오면 눈곱은 아침에 낀 그대로이고 머리는 부스스하며 수염도 덥수룩한 상태이지요. 엄마의 잔소리는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점점 초라해 보이는 아빠는 어느 날 사업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다정이는 사업이라니 뭔가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작 포장마차를 열겠다고 합니다. 속상한 다정이와 달리 아빠는 의욕이 넘칩니다. 딸 이름까지 걸고 시작한 포장마차, 다정이는 아빠의 포장마차 사업을 응원해 줄 수 있을까요?
《날아라! 포장마차》는 서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딸과 아빠가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은 없음을 아빠와 딸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사랑은 서로 알기 위한 노력이고, 노력이라는 바탕에서 시작되는 이해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까칠한 다정이와 불량한 백수 아빠를 통해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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